서울시 서초구 17개동 1,300개 중개업소를 대표하는 국민공인중개사 사무소 김 상헌 사장은 부동산 중개업계의 대부이다.
72세의 나이로 8가지 일을 열정적으로 처리하는 그는 중개업계 대내외에서 ‘성공한 모범 공인중개사’로 인정받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서초지회장, 반포동 영동시장 건너편 대로변 1층에 70여 평의 국민공인중개사 사무소 사장, 인터넷 프렌차이즈 ‘원룸클럽’ 운영자, 부동산중개업자 사전교육 강사, 빌딩. 원룸(다세대.단독 포함) 관리업체 국민하우징 대표, 국내 최초 임대건물 인터넷 관리 사이트 ‘원룸방’ 보급, 지난 2003년 서울시 임대차 분쟁 상담 위원의 경험을 살려 원룸클럽 사이트에 무료로 ‘임대차분쟁 인터넷 상담’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 6시부터 2시간 동안 테니스를 하는 것까지 8가지 일이 그가 평소에 매일 하는 일이다.
오는 10월에 임기를 마치는 서초지회장은 업계를 위한 봉사로 각 동 분회장과 연계해 회원업소의 고충처리와 상담을 하고 주기적으로 업소를 방문한다.
서초지회는 김 사장 취임 후 운영위원회를 자주 열어 영업 신장과 위상 강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1985년 9월 공인중개사 제 1회 시험 합격자 발표 후 그 해 10월 현재의 자리에서 4.5평으로 문을 연 20년 역사의 국민공인중개사 사무소는 5년 전부터 70여 평으로 늘어났으며 인근 반경 2km 이내의 원룸과 빌딩을 전속 중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빌딩매물은 강남권 매물의 90% 이상을 주인과 직거래 할 수 있도록 물건을 확보하고 있다.
김 사장이 최근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일이 ‘원룸클럽’이다. 네이버.야후, 다음,엠파스 등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원룸클럽은 현재 100여명의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다.
인터넷 프렌차이즈 ‘원룸클럽’은 원룸임대를 온라인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모든 물건에 동영상 사진과 고유번호를 부여해 회원 모두가 공동 이용 하도록 하고 포털 사이트 광고료는 김 사장이 부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김 사장은 부동산중개업 예비 창업자들에게 인기 있는 강사이다. 부동산중개업을 개업하기 위해서는 사전교육을 이수한 증명서인 사전교육이수증을 중개업 인허가 서류에 첨부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 떼우기’로 교육에 참가한다는 예비 창업자들이 김 사장의 강의를 들으면 생각이 바뀐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김 사장은 53세의 나이에 퇴직해 곧바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차려 경영하면서 직접 몸으로 체험한 것들을 사례 위주로 강의하기 때문, 특히 임대차 분쟁해결 등 중개실무 강의 내용이 돋보이며 ‘개미와 공룡’ 신용, 친절, 지식‘ 등 그의 경영철학과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 창업해 중개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해 온 각종 노하우를 듣다 보면 어느새 3시간의 강의시간이 훌쩍 지나버린다는 게 대다수 교육생들의 평이다.
김 사장의 강의는 강의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수강생들이 개업 후 각종 애로가 있을 때마다 상담을 해줘 강의실 밖 현장까지 이어지기에 인기가 더욱 좋다.
실무현장에서 벽에 부딪힌 개업초기, 급하게 전화하면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성심껏 상담해주는 그가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면 그는 “ 교육도 사후관리나 A/S가 꼭 필요한 것 아닌가요”라며 허허 웃는다고 한다.
그의 수강생 중에는 외국 유학을 다녀와서 중개업을 외국과 연개하려는 사람이 있어 그쪽 일을 돕게 되었고 그 분야가 새로운 사업이 될 것이라고 사전교육장에서 소개한다는 그는 명실 공히 인기강사로 계속 남을 것 같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그는 지난 6월 원룸과 빌딩의 청소, 수리, 임대차 관리 등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국민하우징을 설립했다.
모태 사업인 중개업과 병행해 온 관리가 사업규모가 커져 업무가 벅차기도 하지만 중개업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김 사장이 현장 실무를 해오면서 가장 애로를 느낀 사항이 컴퓨터 관리 프로그램이 중개업계에서는 없다는 점이었다.
그가 개업 후 1986년 일본, 홍콩, 싱가폴, 대만 태국의 중개업계를 돌아보고 가장 크게 놀란 것은 그때 이미 일본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일일이 볼펜으로 노트에 수많은 거래와 거래 예상 물건을 처리하는 게 너무 불편해 1993년부터 프로그램 구축작업에 들어가 지금의 원룸방이 되기까지 수 없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했다. 임대건물의 전시는 물론 건물 관리를 위한 다양한 검색 기능을 갖춘 ‘원룸방’은 (www.mybang.co.kr) 국내 최초 관리사이트가 되고 그의 오랜 숙원사업이 햇빛을 보게 된 것.
그는 요즘 원룸방 프로그램을 원하는 사람에게 이를 보급하고 이를 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사람이 더욱 편리하게’ 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연구와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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